말 농가와 요양시설 찾아 시설관리와 환경정비 등 펼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윤각현 본부장)는 지난 11일 지역의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전 임직원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렛츠런 앤젤스 재능기부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각현 본부장을 비롯해 지역본부 임직원 대부분이 참여했는데, 2개 팀으로 나뉘어 말산업 현장과 사회복지시설에서 각각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렛츠런파크 소속 수의사 및 경주마 사양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임직원 40여명은 말생산 농가인 ‘영목장’을 찾아 말 진료, 방역, 초지·시설관리 등의 전문지식을 전달하며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 지원활동을 펼쳤다. 30여명의 일반 직원들은 애월읍에 위치한 장애인 요양시설인 송죽원을 시설 주변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마사회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렛츠런 엔젤스’는 지난 2004년 1월 창단했다. 1사 1촌 결연마을 지원,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농어촌 일손돕기 사랑의 연탄 나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 지원이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지원대상 공모를 통해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추진에 연간 4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복지단체 및 사업에 대한 정보 및 전문지식을 갖춘 4명의 외부위원이 포함된 기부심의원회를 운영을 통해 기부금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렛츠런파크 제주 윤각현 본부장은 “말 산업 기관으로서 기존의 구축된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발굴해 시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배려의 가치를 잊지 말고, 도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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