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캠프' 포스터.

서귀포여성회(회장 고선아)가 ‘당당한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성들의 인권과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캠프다. 서귀포여성회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한다.

낮에는 힘든 노동에 시달리고, 집에서는 가사를 짊어진 여성들. 게다가 일터에서는 인격보독과 성희롱을 겪기도 한다. 여성들이 스스로 인권의식과 자존감을 회복하고, 당당한 주체로 자기선언을 할 기회가 필요하다.

서귀포여성회가 이런 자리를 만들기 위해 캠프를 차린다. 오는 20일에 여성농민, 이주여성 들과 함께 법환과 중문, 안덕 일대를 배경으로 역사문화기행과 힐링프로그램, 토론회 등을 준비했다.

서귀포여성회 관계자는 <서귀포신문>과의 통화에서 “서귀포시와 서귀포여성회가 여성들 삶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행사다”라며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여성조합원들과 여성농민회 회원들도 취지에 공감해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화(732-8660)로 신청가능하다. 40명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를 신청한 사람은 20일 오전 8시30분에 서귀포시민속오일시장 주차장에 집결하면 된다.

참가비 1만 원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