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한태국) 학생들이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국제학생 여름캠프에 참가했다.

북경시교육위원회 산하 기관이 주관하고 있는 북경 국제학생 여름캠프는 지나해까지 49개국에서 7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면서 국제청소년UN으로 불린다. 제주도교육청과 북경시교육행정기관의 교육 교류 합의로 해마다 도내 고등학교 1개교가 참가하는데 올해는 서귀포여고가 선발됐다.

서귀포여고 학생 9명은 15일부터 24일까지 9박 10일 동안 북경 80번 고등학교를 거점으로 세계의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국제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한편, 서귀포여고는 올해 이번 캠프를 비롯해 해외교육문화연수(미동부), 해외대학 및 문화체험(미국 동·서부 학교 및 과학단지), 동북아평화동일체험(러시아, 중국), 해외대학진학동아리 운영, 제주국제포럼 참가, 제주학생외교관 활동, 제주국제청소년포럼, 모의UN 등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경미 인솔교사는 “서귀포여고 학생들은 학교와 도내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만큼 학교·제주도를 대표하여 국제 윤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문화를 공유하는 기회로 삼아 글로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라며 인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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