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예상 이동경로(18일 오전 10시 기상청 발표 자료).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가 19일 밤 사이 제주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다나스(DANAS)는 18일 오전 9시 현재 대만 동남동쪽 약 310km 부근해상에서 39km/h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다나스는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4m, 강풍반경 230km인 약한 소형태풍이다.

18일 오전 9시 기준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19일 오전 9시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며, 오후 9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200km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을 19일 밤 사이 제주를 지나 20일 오전 9시에는 여수 인근으로 상륙할 전망이다.

한편, 제5호 태풍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태풍 다나스는 16일 오전 9시 경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생성돼 오후 3시 경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했다.

제주도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주택 배수로정비,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축사·비닐하우스·수산증․양식시설 고정 등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등 사전대비를 강화해 주도록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18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위성 영상.(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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