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평화아카데미 내달 4~7일 개최

제주도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 등에서 2019 하계 제주 세계평화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 세계평화아카데미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이름에 걸맞게 제주를 세계평화의 중심으로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제주도의 지원을 받아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미국, 호주, 일본 등 6개국 대학 등에서 40여 명이 참석해 제주4·3평화에 초점을 맞췄고, 지난해에는 11개국 대학, 전문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제주4·3, 남북평화음악, 남북평화통일, 제주평화교육 등 논의와 참여의 폭을 넓혀 나갔다.

올해는 지난 3 ~ 5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자회담국 연구기관과 캐나다, 호주, 프랑스 학계, 비정부기구(NGO), 시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제주4·3의 인권·평화교육과 나라별 역사적 사건의 사회치유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하계 프로그램에서는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등의 대학, 전문가, 대학생, 교사 등 70여 명을 초청해 24시간 세계평화 시민교육과정과 아시아태평양의 평화교육을 제주의 불턱회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하버드의대 소속 의사와 북한 현지 의사들 간 교류경험을 발표와 더불어 북한과의 음악교류, 제주대와 아메리칸대, 한국 천주교와 미국 천주교의 왕벚나무 생태외교(산림교류)가 제안될 예정이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2019년 제주 세계평화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제주의 평화의식과 세계평화의식이 교류되고 확산됨으로써 세계평화의 섬 제주 실현에 한 발짝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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