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모루 식당’ 23일 개업, 마을 주민들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관계자들 축하

'모시모루 식당' 개업식이 23일 열렸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마을 어른들이 청년회가 준비한 닭백숙을 시식하기 위해 모였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토평마을 ‘힐링캠핑장 모시모루 식당’이 23일 문을 열었다.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문대림)가 마을공동체 사업(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 15호점으로 지정해 지원한 사업이다.

토평마을회(회장 오창훈)는 마을의 공동자산인 모시모루 공유지에 음식점과 캠핑장 등을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마을주민의 소득을 증대하고 중·장년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힐링캠핑장 모시모루 식당’ 사업에 1억 원을 지원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개업식에 토평마을 주민들과 국제자유도시개발선테 관계자들이 참석해 식당의 성업과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기원했다. 특별히 마을 노인들을 초청해 점심식사로 토종닭 백숙을 대접하기도 했다.

오창훈 마을회장은 이날 개업식에서 “오늘 연중 가장 덥다는 대서인데, 어르신들이 이 언덕에 오르실 일이 없을 것 같이 일부러 초대했다”면서 “오늘 식사하시면서 마을 사업에 관심을 갖고 의견도 제시하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박현철 투자사업본부장은 “과거 소와 말이 뛰놀면서 풀을 뜯고 물을 마시던 곳에 캠핑장과 음식점을 만들어 사업을 하시게 되서 뜻이 깊다”라며 “사업이 번성해서 주민들이 화합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업식이 끝난 후 주민들이 청년들이 준비한 닭백숙 요리를 시식했다. 시식에 참석한 주민은 “여름에 모임이나 야유회가 많은데 초목이 푸르른 곳에 음식점이 있어서 시민들이 많이 찾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힐링캠핑장 모시모루 식당’은 토평동 산 9번지, 산록도로변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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