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26~28일 도내 청소년 대상 캠프 개최…'제엔모' 회원 재능기부

지난해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 작품 발표회 모습(사진=양용주 기자)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꼽히는 대중문화 영역의 차세대 주자가 되기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대중문화 캠프’가 열린다. 대중문화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주 출신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미래의 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제주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가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 등에서 진행된다.

대중문화캠프는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과 서귀포시, 제주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하고 있다.

캠프는 제주지역 출신 대중문화분야 전문가 모임인 ‘제주엔터테인먼트모임(회장 홍현종, 이하 제엔모)’ 회원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제엔모 회원들은 자신들의 지식과 현장 경험을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면서 진로를 선택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번 캠프에는 △영상예술 부문(영화연기, 영화연출,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퍼) △무대예술 부문(연극연기, 뮤지컬, 모델, 공연기획), △대중음악 부문(보컬, 밴드, 힙합) 등 3개 부문 총 11개 분야에 학생 200명이 참가한다.

그동안 대중문화 캠프를 수료해 현재 대학 관련학과에 재학 중이거나, 관련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선배 멘토 30여 명도 함께한다.

26일부터 서귀포예술의전당과 서귀포시평생학습관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 수업 및 실습이 이뤄지고, 28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작품발표와 함께 수료식으로 캠프가 종료된다.

현봉식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이사장은 “지역적으로 많이 소외될 수도 있는 대중 문화영역에 대해 많은 꿈을 꾸고 있는 제주 청소년들이 이번 대중문화캠프를 통해 미래의 희망에 도전하고 자극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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