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한태국)의 창의·융합동아리 30명과 교사 10명은 지난 18~20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인문학 및 통일 현장 수업’을 운영했다.

2019학년‘찾아가는 인문학·통일 수업’은 동아리 별로 각각의 진로를 탐색하던 인문학·통일·문학·역사·사회·자연과학·건축 자율동아리 회원들이 의기투합해 창의·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귀포여고 창의·융합 동아리 일행은 첫째 날 춘천 김유정 문학촌을 방문했고 둘째 날에는 속초시립박물관·실향민문화촌·발해역사관·아바이마을, 강릉 오죽헌·허균·허난설헌기념·안목해변·통일공원·통일인보전시관·정동진 등을 찾았다. 셋째 날에는 양양 낙산사 등을 두루 돌아보며 한국 전통 인문학의 진수를 만끽했고, 통일안보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주제별로 사전에 독서와 자료검색으로 배경 지식을 쌓았으며, 현장에서 체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토론·질의응답하며 보고서를 작성해 자신의 학업 역량을 기르고 진로정합성을 확립한다.

서귀포여고는 2016년에 ‘인문학 콘서트 학교'로 지정돼 완도·해남·담양 등지에서 인문학 수업을 진행했고, 2017년에는 ‘인문소양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순천·통영 지역 인문학 수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2018년도 ‘통합독서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군산·전주 지역 인문학 수업을 진행했고, 2019년도에는 ‘인문학 책쓰기’ 및 ‘사제동행 통일 동아리’ 학교로 지정돼 창의·융합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양지통일아이돌’ 동아리는 최북단 고성 인흥초교에 평화통일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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