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제주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 개강식에서 강사로 참여한 제엔모 회원들이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제주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 멘토단(사진=양용주 기자)
제주 대중문화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사진=양용주 기자)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제주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가 26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2박3일 일정을 시작했다. 

대중문화캠프는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과 서귀포시, 제주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하고 있다.

캠프는 제주지역 출신 대중문화분야 전문가 모임인 제주엔터테인먼트모임(회장 홍현종, 이하 제엔모) 회원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제엔모 회원들은 자신들의 지식과 현장 경험을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면서 진로를 선택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제인모는 1회 때부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재능을 기부해왔다.

이번 캠프에는 △영상예술 부문(영화연기, 영화연출,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퍼) △무대예술 부문(연극연기, 뮤지컬, 모델, 공연기획), △대중음악 부문(보컬, 밴드, 힙합) 등 3개 부문 총 11개 분야에 학생 199명이 참가했다.

제엔모 회원 40여 명이 강사로 참가했으며, 그동안 대중문화 캠프를 수료해 현재 대학 관련학과에 재학 중이거나, 관련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선배 멘토 30여 명도 함께했다.

개강식은 26일 오전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참가자들의 많은 기대 속에 열렸다. 개강식에는 참가 학생들과 강사진, 멘토단을 비롯해 현봉식 서귀포시발전기금이사장, 송형록 전 서귀포시발전기금이사장, 김영진 서귀포시 자치행정국장, 도교육청 강명화 장학사 등과 홍현종 제엔모 회장, 문희경 제엔모 직전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봉식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사장은 개강식에서 “2박 3일 힘든 일정이 이어질 것이다. 제엔모 회원들이 여러분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이라면서 “여러분들의 꿈을 찾기 위한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홍현종 제인모 회장은 “2박 3일 동안 충분히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라”면서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만큼 강사들도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과 서귀포시평생학습관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 수업 및 실습이 이뤄진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박 3일간 배우고 익히면서 재작한 작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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