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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피아노로 듣는 클래식 음악, 또 다른 맛이네27일,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 토이피아노 애니콘서트
설윤숙 객원기자 | 승인 2019.07.29 11:01
   
▲ 장난감 피아노를 활용해 경쾌한 음악을 선사한 '토이피아노' 공연. (사진=설윤숙 객원기자)

장난감 피아노로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서귀포에 있는 아시아 CGI애니메이션센터에서 ‘토이피아노 애니콘서트’가 7월 26일과 27일, 총 4회차로 마련되어 어린이 및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2018년부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의 운영을 맡으며 지역네크워크 활성화사업으로 주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친화적인 공간으로 다가가고자 2019년 유아 및 어린이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한 공연, 체험행사 등 ‘문화로놀터’ 사업을 년간 5회 계획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비눗방울 공연을 시작으로 세 번째로 마련된 ‘토이피아노 애니콘서트’에는 80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해 여름 주말 40여 분간 친숙한 음악들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곡에 대한 해설과 설명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퀴즈 형식으로 진행하며 아이들의 관심과 공연에 대한 집중을 높였다. (사진=설윤숙 객원기자)
애니메이션 OST를 연주할 때, 영상이 함께 나와 곡에 대한 친숙함과 이해를 더욱 높였다.(사진=설윤숙 객원기자)

 

이번 콘서트는 ‘Many Mini Pianos(매니 미니 피아노스)’ 공연팀이 여러 종류의 장난감 피아노와 멜로디언 등 장난감 악기들로 고양이춤, 바흐의 Minuet G장조, 마녀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 등 클래식과 애니메이션 OST 등 친숙한 음악들을 선사했다. 한 곡의 음악을 연주하기 전 곡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며 퀴즈를 통해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차혜리 씨가 홍대에서 ‘토이피아노 플래시몹’을 기획해 개최하고 명옥현 씨가 여기에 참가하면서 인연이 맺어져 ‘토이피아노’를 알리고자 ‘Many Mini Pianos’팀을 결성해 올해부터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Many Mini Pianos' 공연팀의 (왼쪽부터) 차혜리, 명옥현 토이피아니스트.(사진=설윤숙 객원기자)

‘Many Mini piaons’의 차혜리, 명옥현 토이피아니스트를 만나 아직은 낯선 장르인 ‘토이피아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Q. ‘토이피아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토이피아노’는 말 그대로 피아노의 모양을 본 뜬 아이들의 장난감 악기로 만들어졌지만, 오르골 혹은 챠임벨 등과 비슷한 음색에 휴대가 용이한 피아노입니다.

Q. 토이피아노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토이피아노는 보통 2옥타브에서 3옥타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토이피아노는 2옥타브 정도이구요. 피아노마다 음색 그리고 터치감이 다릅니다.

Q. 누구나 연주 가능한가요?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악기입니다. 어렵지 않아요.

큰 피아노는 배우고 싶은 마음은 들지만, 실제로 배우고자 실천하기는 어려운데, 토이피아노는 쉽게 피아노를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토이피아노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Q. 토이피아노를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차혜리) 저는 10년 전에 처음 알게 됐어요. 피아노에 관심 많은 일반인으로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피아노를 검색하다 토이피아노를 접하게 됐고, 영화 아멜리아를 통해서도 토이피아노의 존재를 알게 됐어요.

명옥현) 저는 피아노를 전공하여 수업을 하고 있어요. 예술융합 수업을 위해 다양한 악기의 경험을 전해주고자 체험수업으로 토이피아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국내에서 많이 알려져있나요?

토이피아노는 해외에서는 존케이지를 비롯한 현대음악 작곡가들과 마가렛 렝 탄, 필리스 첸 등 토이피아노 전문 연주자들이 현대음악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서도 적지 않은 예술인들이 토이피아노를 활용하고 있어요. 지금은 한국에도 팀이 만들어질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벌룬팝폴카' 곡을 연주할 때, 풍선을 터뜨리며 깜짝 놀람과 경쾌함을 더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사진=설윤숙 객원기자)

Q. 토이피아노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이동성이 편리하다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아요. 공간에 제약이 없어요.

저희 공연을 보신 관객이 해준 말씀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장난감 피아노로 이런 연주를 할 수 있는지 몰랐다. 조금 몽환적인 음색으로 들려 색다른 음악을 선사한다”고 소감을 전해주셨어요.

Q. 공연은 어떻게 구상하시나요?

A.: 토이피아노 악기마다 음색과 소리의 크기가 달라 악보 작업, 건반 부족의 보완법 등 악기 구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Q: 토이피아니스트로서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

지금은 ‘토이피아노’ 음악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들 위주의 가족 관객들이 주대상이 되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를 가미해 공연을 선보이고 있어요. 오늘 애니메이션센터에서 보여드린 공연은 애니메이션센터라는 장소적 특징도 있고, 관객들을 고려해 애니메이션 음악들을 주로 연주했지만, 토이피아노로 클래식, 뉴에이지, 재즈 등 장르의 제한 없이 연주를 할 수 있어요.

현대 음악 작곡가들과 협업해 토이피아노를 사용하여 들려줄 수 있는 곡들을 준비하고, 국악, 클래식 악기 등과 협업해 다양한 장르와 형태로 토이피아노를 진지하게 알리고자 모색하고 있습니다.

 

 

설윤숙 객원기자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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