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부터 폐암 포함해 6대 암검진 체계로 확대

올해 8월부터 ‘폐암’도 국가 암검진 대상으로 추가되면서 현행 국가 5대 암검진 체계에서 6대 암검진 체계로 확대됐다.

기존 국가 암검진 대상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이다.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율이 높고 5년 이상 생존율도 매우 높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암검진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암은 조기에 발견한 경우 완치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 암검진은 의료비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1999년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을 시작으로 2003년 간암, 2004년 대장암 검진이 추가됐다. 그리고 올해 8월부터는 폐암이 추가돼 총 6개 암에 대한 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암검진은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부터 2년에 1회, 대장암은 만 50세부터 매년, 간암은 만 40세 이상 간염 보균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년에 2회,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부터 2년에 1회 받을 수 있다.

폐암은 만 54세~74세이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와 폐암검진 필요성이 높아 복지부장관이 고시로 정하는 사람이  대상이다. 갑년이란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갑)에 흡연 기간(년)을 곱한 것으로 30갑년은 매일 담배를 1갑을 피웠거나 15년간 매일 2갑을 피운 경우, 매일 3갑씩 10년을 피운 경우 등이다. 상자에게는 8월 초까지 안내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폐암검진 대상자는 폐암검진비(약 11만 원)의 10%인 약 1만 원 정도 부담하면 되는데,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전액 무료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