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등학교(교장 정성중) 합창단(지휘 임정희교사) ‘지 보이스(G-boys)’가 지난 26일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1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합창대회에서 대상의 영예(상금 500만원·지휘자상 50만원)를 안았다.

서귀포고등학교 합창단은 지난 2016년 창단과 동시에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했는데 올해 두 번째 출전 만에 같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각 시도를 대표하는 고등학교 13개 팀이 본선에서 기량을 겨뤘다. 제주 대표로 무대에 오른 서귀포고합창단은 'Speed(작곡 최준영, 편곡 진한서)'와 '흔들리며 피는 꽃(작곡 김새롬)'을 멋있게 연주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휘자인 임정희 교사는 “빠듯하게 움직이는 학교생활에서 짬짬이 점심시간과 동아리 시간을 이용하여 연습을 진행했음에도 잘 따라와 준 학생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귀포고 합창단 ‘지 보이스(G-boys)’는 2016년 3월에 학생동아리로 조직된 이래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아래 운영되고 있다. 다원들은 공감 능력 및 사회성 함양을 위해 소외계층 기관을 방문해 찾아가는 음악회, 교내 정기연주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