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리축제, 2일부터 3일까지 자구리해변에서 열려

자구리축제 행사장 (사진= 강문혁 기자)
자구리 공원 분수대에서 물맞는 사람들 (사진= 강문혁 기자)
부채에 붓글씨 써주기 참여한 한글서예교실 수강생 (사진= 강문혁 기자)
한치무침과 문어숙회

제6회 서귀포 송산동 자구리 축제가 2일부터 3일까지 열렸다. 이 축제는 송산서귀마을회가 주최했고 송산서귀마을축제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송산동주민센터, 송산동 각 자생단체가 후원했다.

자구리공원을 찾은 관광객, 서귀포시민에게 여름자구리공원의 푸르고 아름다운 풍경과 바닷바람의 시원함은 더위를 잊게 했다.

2일에는 자구리바당 고망낚시 및 뿔소라 잡기, 삼성여고 동문 봉사댄스팀, 청소년들의 재능공연 등이 있었으며, 3일에는 어린이 장기자랑,청소년 댄스팀, 투카포 공연등이 있었다. 그리고 각 부스에는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 장터가 마련됐다.

김영호 송산서귀마을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자구리축제를 찾아주신 서귀포시민,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맑은 용천수, 섶섬,문섬,새섬이 보이는 환상적인 절경이 있는 자구리해안은 섬 제주의 대표적인 절경이며 이중섭의 대표작이 완성된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축제가 천재화가를 추억하고 마음의 풍요를 가져다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희석 송산동 주민자치위원은 “우리 주민자치위원회는  세무교육실시, 환경정비 등 활동으로 유익한 정보와 쾌적한 환경으로 주민의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송산동주민에게 즐거움과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중 한글서예교실에서 배운 실력을 부채와 종이에 써주며 실력을 보여드리고 한글서예프로그램을 알리고자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대륜동에서 온 황원서(40세)씨는 “집에서 에어콘 바람을 쐬다가 자구리 축제가 있다고 해서 축제도 구경하고 바닷바람도 쐬러 들렸다”고 말했다.

하례초에 다니는 김상현(6학년)군은 “방학이라 집에서 게임을 하면서 놀다가 삼촌이 자구리에서 축제한다고 해서 삼촌이랑 같이 왔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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