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란 화가 '꽃피는 서귀포' 전 8일까지 이중섭창작스튜디오에서 전시 열려

전시회 알림 현수막.(사진은 설윤숙 객원기자)
동백꽃을 그린 작품.(사진은 설윤숙 객원기자)
범섬을 그린 작품.

서귀포 출신 김성란 화가가 화폭에 제주의 꽃과 자연풍경을 담았다.

8월 3일부터 8일까지 이중섭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꽃피는 서귀포'를 테마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동백꽃, 유채꽃, 재래종의 칸나 등 빨강과 노랑의 제주 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산방산, 황우지, 범섬, 천지연, 형제섬 등 서귀포의 바다를 품은 원색의 자연풍경이 그곳에 있는 듯 생생함을 전한다.

현장에서 스케치하고 색을 입혀  작가의 시선으로 간략하게 특징을 잡아내어 화폭에 담아내는 김성란 작가의 작품은  강렬한 살아있는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낮부터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어느새 달이 떴어요. 그런데, 자리를 정리하고 집에 가서 작업을 이어가면 현장의 그 느낌이 사라져버리거든요. 현장에서 작업을 마무리했죠. 그러니, 작품 속 달 옆에 분홍색의 하늘이 나타나는 신비함이 더해진거에요."

사실적인 묘사보다, 작가의 눈으로 특징되어 표현되어진 대상의 생생함은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도 그 현장으로 데려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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