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17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2019 제주 감물염색 체험행사'

감물 체험행사 현장.(사진은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제주 전통 감물염색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자연의 빛깔 제주감물, 일상에서 세계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2019 제주 감물염색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는 제주 토종 감의 특징과 감물 들인 후 햇볕 아래 서서히 갈색으로 변해 갈천이 완성돼 가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체험수업은 16일에는 4회, 17일 2회 등 2일간 총 6회 진행되며, 회당 100명씩 총 6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1시간 동안 감귤염색 이론교육 후 실습으로 진행되며, 회차별로 번갈아가며 인견이불과 인견파자마를 각각 만든다.

참가신청은 8월5일부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760-7521~25)로 선착순 전화접수만 가능하며, 1인 1회만 체험할 수 있다.

사전 신청한 참가자에게는 인견이불 또는 파자마와 감귤 500ml가 제공되며 재료비 일부 자부담(이불 2만원, 파자마 1만원)이 있다.

또한, 교육 참가자들은 감귤체험을 위한 앞치마와 고무장갑, 작업복, 빨래집게 등을 개인 지참해야 한다.

행사기간에는 감물염색을 주제로 한 설치 전시와 감물염색 패션쇼, 포토존, 감물․쪽 염색 및 의류리폼, 생활소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및 전시들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감물염색 실생활 활용촉진 홍보를 위해 갈옷, 의류, 모자 등 제품을 시중보다 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풋귤청 만들기 △제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파머스마켓 △향토음식 시식 및 수제차 시음 △짚공예와 생활원예 등도 진행된다.

김화선 농촌사회지도과장은 “감물염색체험은 제주선인들이 자연에서 얻은 지혜를 문화체험으로 경험해 보는 좋은 기회”라며 “도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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