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5일에 안과 개소식 갖고 진료 시작, “피부과와 치과 등도 점차 개소할 것”

서귀포의료원이 5일 안과진료실을 개소했다.(사진은 서귀포의료원 제공)

서귀포의료원이 5일 안과진료실 개소식을 갖고 안과진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항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던 안과를 먼저 개소했다.

서귀포의료원은 안과 개설을 위해 지난 4월에 안과전문의를 확보하고 7월에 진료실을 리모델링했다. 서귀포의료원 기능보강사업으로 도비와 국비 등 6억6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안과개설에 필요한 12종의 의료기기를 구입했다. 그리고 백내장수술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는 가운데 있다.

김상길 서귀포의료원장은 원희룡 도지사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안과와 피부과, 치과 등을 개설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안과를 먼저 개소해 진료를 시작하고 피부과와 치과를 순차적으로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산남지역 주민들의 의료이용에 불편함을 점차적으로 해소해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에는 그동안 제주성모안과의원과 연세안과의원, 서귀포빛사랑안과의원, 다인안과‧이비인후과의원, 정안과의원 등 5개 안과의원이 개설돼 진료 중이었다. 2차 이상의 진료기관에 안과가 개설되지 않았는데, 서귀포의료원이 안과 진료를 시작하면서 시민들이 좀더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게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