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산과고, 제주고, 영주고 등 3개교 7개 학과 개편

도내 특성화고가 학과 개편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2020학년도부터 서귀포산과고 전자컴퓨터과를 통신전자과로, 자영생명산업과 말산업전공을 자영말산업과로 변경하고, 자동차과를 1학급 감축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고는 관광호텔경영과를 관광경영과로, 관광시스템설비과 2학급은 폐과하며, 영주고는 디지털영상과를 방송영상과, 컴퓨터공업과를 모바일콘텐츠과로 개편하는 학과개편 신청을 승인했다.

서귀포산과고는 학과 개편으로 통신운용 및 보안분야 인력양성과 더불어 군 특성화 학과 운영 및 제주지역 전략산업에 부응한 말산업 전문기능인 육성, 선진농업기술교육 및 스마트농업 분야 우수인재 양성, 자동차 및 항공·항만·농업 장비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주고는 관광 분야 특화를 위해 학과개편을 추진했다. 기존의 농업계열 학과는 농촌의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한 스마트농업, 도시농업 필요인력을 양성하고, 관광 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서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그에 따른 특화된 직업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영주고는 기존의 디지털영상과를 방송영상과로, 컴퓨터공업과를 모바일콘텐츠과로 변경하는 학과개편이 승인되어, 부가가치가 높은 도내 영상 및 모바일 콘텐츠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에서 전문교과 비율을 높여 전문적인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로 양성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TF팀을 구성해 학교컨설팅과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학과재구조화를 심의했다. 이를 통해 제주고는 관광 전문 인력과 특화된 농업인력 양성에, 서귀포산과고는 지역산업에 맞추어 통신분야 군특성화 인력 및 말산업특구에 따른 전문적인 말산업 인력 양성, 항공·항만·농업 장비 운용 인력을 양성하고, 영주고는 4차산업혁명에 맞춘 영상 및 모바일콘텐츠 분야의 인력양성에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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