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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 저변확대 다양한 정책 추진서귀포시, 해녀문화 보전 올해 52억 원 예산 투입
양용주 | 승인 2019.08.07 18:06
성산어촌계 문화공연 모습.

제주해녀문화는 지난 2016년 11월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 유산에 등재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해녀문화 보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제주해녀 가치 보전을 위한 해녀 보호 및 육성 △새내기 제주해녀 양성 정책 추진 △제주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을 위한 문화공연 지원 △고령해녀 은퇴수당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지난해 49억 원을 투입했으며, 올해는 5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제주해녀 가치 보전과 해녀보호 및 육성을 위해 고령해녀 수당이 지원되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 유산 등재에 따른 특별 지원 중 하나로  해녀 고령화 및 마을어장 자원감소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해녀들의 안정적 생계유지를 위한 소득보전 차원의 지원이다. 

현직 해녀 중 만 70세 이상은 월 10만 원이 지급되며, 만 80세 이상 해녀에게는 월 20만 원씩 지급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만 70세 이상 638명과 만 80세 이상 156명 등 794명의 고령해녀에게 5억5000만 원의 고령해녀 수당이 지급됐다.

또한, 고된 바다조업에 다른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해녀들에게 사회보장적 차원에서 건강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매년 해녀진료비가 지원되고 있다. 

#제주해녀 양성 정책 추진
고령화로 인해 매년 감소 추세에 있는 해녀의 명맥을 유지하고, 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하기 위해 직업해녀의 양성도 진행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5년부터 법환해녀학교를 설립해 해녀를 양성하고 있다. 법환해녀학교는 매년 30명 내외의 해녀 지망생을 받아 교육하고 있는데, 지난해까지 총 12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중 27명이 17개 어촌계에 가입해 물질조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법환해녀학교 졸업생이 어촌계 가입 시에는 100만 원의 가입비도 지원되며, 어촌계 가입 후 물질이 서툰 해녀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초기 정착금으로 1인당 월 30만 원씩 3년간 지원된다.

#제주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을 위한 문화공연 지원 
제주해녀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상설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상설공연 외에도 어촌계마다 내려오는 독특한 해녀문화에 대해 지역축제 등 행사 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공연단을 조직한 어촌계에게는 강사료 및 비품이 지원되고 있다. 성산일출봉 인근 우뭇개 해안에서 펼쳐지는 성산어촌계 해녀물질공연과 대평포구에서 이뤄지는 대평어촌계 해녀문화공연은 상설공연으로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고령해녀 은퇴수당 지원
서귀포시는 지난 5월 8일 개정된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만 80세 이상 현직 고령해녀 중 은퇴를 희망하는 해녀에게 올해 하반기부터 매월 30만 원씩 3년간 지원된다. 이는 고령해녀의 무리한 조업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은퇴 후 일정기간 동안 소득보전을 통해 안전적인 생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8월 이후 고령해녀 은퇴수당 신청자에 대해 적격 여부 확인 후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해녀문화는 2015년 11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지정과 2016년 11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등 그 가치가 이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독특한 문화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제주해녀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새내기 해녀 양성뿐만 아니라 현직 해녀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발굴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잠수굿, 해녀노래 등 지속적인 해녀문화 공연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제주해녀문화의 독창성 및 우수성을 홍보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용주  sgp1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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