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 창립총회 10일 개최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사회적기업 제주드림이 10일 창립총회를 열고 첫 발을 뗐다.(사진=양용주 기자)

발달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드림이 첫 발을 뗐다.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에 의견을 모은 시민들이 지난 10일 재활병원 대강당에서 제주드림 창립총회를 열고 출발을 알렸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조합원으로 가입을 신청한 19명 중 18명이 참석했다. 장애인 가정은 5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장애인에 관심을 둔 시민들이다.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승인과 이사 선출, 사업계획안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드림은 발달장애인과 취약계층이 보편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생애주기에 따른 사회 사비스와 일자리 제공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권리를 옹호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제주드림은 발달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제주 청정 농축임수산물 재배 및 가공 제품 생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설치 또는 위‧수탁 사업 △식‧음료 및 도자기 등 제조업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화 발기인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이 지속적으로 직업 재활교육을 받아도 일자리가 없다”면서 “이들이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 기준 도내 등록장애인은 총 3만5840명이며, 이중 발달장애인은 3717명이다. 서귀포시 지역 발달장애인은 1056명이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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