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28) ]

▲ 이번 차시는 '배송 서비스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필수인 배송 서비스의 좋은 점과 그 이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힘을 기르는 시간입니다. (사진=설윤숙 객원기자)

“우리 가족들은 쇼핑할 때 직접 시장을 가니? 아니면,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구매하니?”

발문을 통해 우리 가족의 쇼핑 형태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배송 서비스가 없이 우리 생활은 가능할까요?

우리나라의 배송 서비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생활 전반에서 필수 요소입니다. 그 어원이 확실치 않지만, 우리 민족은 ‘배달의 민족’이라 부릅니다. 그 ‘배달’이 물건을 배달하는 ‘배달’은 아니지만, 동음이의어로 같은 단어를 인용한 배달 전문 앱도 등장했습니다.

요즘 배송 서비스는 물건을 구매하는 데 있어 당연시 되는 서비스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한 물품 구매뿐만 아니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구매하더라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편리하면서도 당연시 된 배송 서비스. 당일 배송, 정기배송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먹거리를 새벽에 배송해주는 새벽배송까지 생겨났습니다. 배송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며 단시간에 급성장세를 보입니다. 단, 제주는 새벽배송이 예외이긴 합니다.

<‘코리안 미러클’ 새벽배송> (어린이동아, 2019.6.28.) 기사를 통해 배송 서비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벽배송의 선두인 ‘마켓컬리’의 광고 영상을 함께 봅니다.

“너희들은 이 광고를 본 적이 있니? 이 광고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광고에 나오는 문장을 생각해보자”

기사 분석을 위해 몇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1. 우리나라 배송 문화의 시작은? 2. 새벽배송 ‘마켓컬리’가 택배 시장에 가져온 변화는?

3. 기사 내용 빈칸 채우기 4. 기사 속 ‘유일무이’의 뜻은 무엇일까?

기사 속 핵심인 ‘마켓컬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인물 탐구>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이용해, 마켓컬리라는 시장에 대한 이해, 창업 동기, 성장 비결 등에 대해 살펴봅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가 누구에 의해서, 어떤 필요에 의해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배송 서비스가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준 것은 분명합니다. 이에 따른 다양한 직업이 생겨나기도 하구요. 그러나, 기사에서도 언급하듯이 ‘배송 서비스’가 과연 좋기만 한 것일까요? ‘새벽배송’이라는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에는 좋은 점과 더불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점도 동반됩니다.

“기사를 통해, 새벽배송이라는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어떤 좋은 점을 줄까? 반면에, 나쁜 점은 없을까? 택배 회사의 과열 경쟁 구도, 속도전에 따른 택배 기사들의 노동 강도, 포장재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일회용품의 남용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것에 대해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니?”

<새벽배송이 가져온 우리 생활의 변화>에 대한 나의 의견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기사 속 단어>를 정리합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토대로 ‘생활의 편의를 추구하기 위해 급속도로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배달 문화’에 대한 나의 생각을 그림과 2~3줄의 짧은 글, 중요 단어 #해시태그 로 나타내는 <카드 뉴스>로 표현하며 이번 차시를 마무리합니다.

‘서비스’가 당연한 현대 사회에서 편리하고 당연시 여겨지는 것들의 그 이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 편리하고, 빠른 것만이 좋은 것일까요? 아이들이 어떤 주제에 대해 보이는 것과 그 이면의 것에도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활동

발문으로 주제 환기 - 기사 관련 광고 영상 함께 보기 - <‘코리안 미러클’ 새벽배송> (어린이동아, 2019.6.28.) 기사 분석 - 인물 탐구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 기사 속 단어 - 기사 주제에 대한 나의 의견 - ‘카드 뉴스’로 정리하기

[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 코너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가 신문을 활용해 아이들의 사고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길러주고자 실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전합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