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등학교 관악단인 윈드오케스트라가 제44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연주하고 있다(사진=서귀포고)

서귀포고등학교(교장 정성중) 관악단인 윈드오케스트라(지휘 임정희 교사, 단원 57명)가 20일 김해 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제44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고등부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귀포고 윈드오케스트라는 이날 참가한 전국 13개 고교 중 12번째로 무대에 올라 대회 지정곡인 ‘아리랑 겨레’(이문석 작곡)와 독일 소설인 ‘마녀와 성자’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곡인 ‘The witch and the saint’(Steven Reinekc 작곡)를 웅장하고 고운 금빛 관악 선율로 대회장을 수놓았다.

이번 수상은 첫 출전이라는 데에서도 놀랄만한 성과지만 바쁜 학업 중에 자투리 시간과 동아리 시간만을 활용하여 짬짬이 연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금상을 수상한 것은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서귀포고 윈드오케스트라는 2008년 창단되어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 자율동아리로, 교내 다양한 행사에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정기연주회, 국제 관악제 참가, 요양원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서도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펼치며 예술의 도시 서귀포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고등학교 예술부는 지난 달 26일 문화체육부장관상 제 14회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 대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큰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학교 예술 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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