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 새마을금고 TF팀 관계자들 19일 서귀포새마을금고 방문

19일 연수에 참가한 사람들.(사진은 서귀포새마을금고 제공)

미얀마 정부 새마을금고 TF팀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서귀포새마을금고(이사장 윤재순)를 방문했다. 이들은 새마을금고가 지역경제에 기여 사례와 금고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받고 돌아갔다.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16년부터 개도국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의 제도와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미얀마에서 11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되는 등 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7년 양곤 지역 2개 마을, 2018년 양곤, 네피도, 샨 등 6개 지역 9개 마을에 새마을금고가 설립됐는데 ‘새마을금고’ 명칭과 ‘새마을금고 로고’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11개 새마을금고를 설립한 성공 경험이 촉매제가 되어 전국적으로 금고설립이 확대되고 있는데, 110여개의 마을에서 추가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 및 공무원이 주민 소득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해당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경제개방 이후 미얀마 경제가 발전하면서 자금 순환이 빨라지고 대출이 증가한 것이 새마을금고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새마을금고 TF팀과 미얀마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총 8명이 서귀포새마을금고 연수에 참가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와 관련해 “작년과 올해 초청연수를 통해 미얀마 11개 새마을금고 설립이라는 성공의 씨앗을 뿌린 만큼, 올해부터는 미얀마 새마을금고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라며 “우리의 성공경험과 노하우가 전수되어 미얀마 농촌지역의 빈곤감소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재순 서귀포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이번 연수를 통해 새마을금고 성공모델이 미얀마 전국으로 확산 증진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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