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설치 추석연휴 병원체 유입차단 총력

제주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9월 1일부터 도·동물위생시험소·행정시 등에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 한다고 밝혔다.

특히 9월 추석연휴는 인적·물적 교류가 많아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SF원인체가 유입 될 수 있는 위험경로에 대해서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해외여행객을 통한 불법축산물이 도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추석 명절 전에 불법반입금지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제주항과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하는 입도객과 모든 차량에 대해서 소독을 실시하고, 특히 축산관계자 및 축산차량에 대해서는 개별소독을 거쳐 병원체 유입을 철처히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양돈농가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농장별 담당관제(289농가 127명)가 운영되고,  주 1회 이상 현장 점검 및 전화를 통해 예찰하는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이 추진된다.

또한, 농장에 고용된 외국인근로자가 해외 고향으로부터 우편물을 통한 불법축산물을 수령하지 못하도록 지도하는 등 외국인근로자 방역수칙 교육도 이뤄진다.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양돈농가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1588-4060)해 달라”며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해외에서 입국시 축산물 반입을 절대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