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까지 교복 개선을 위한 학칙개정 요청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경희)는 지난 23일 제5차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중․고등학생 교복개선에 대한 정책권고안을 확정했다.

정책권고안의 주요 내용은 ▲2019년 말까지 교복 개선을 위한 학교규칙 개정 ▲하복 개선 방향 ▲동복 개선 방향 ▲학생의견 50%이상 반영 등 이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편한 교복’에 대한 정책권고안 마련을 위해 지난 7월 9일부터 5일간 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도민을 대상으로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7월 20일 도민참여단 토론회를 개최해 숙의과정을 진행했다.

중·고등학생 교복 개선을 위한 사전여론조사는 도내 중·고등학생 400명과 학부모 400명, 교사 400명 도민 40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됐따.

사전여론조사에서 교복개선 공론화 추진에 대해 찬성 의견이 84.3%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학부모와 교사의 찮성 비율이 각각 88.5%, 88.3%로 학생 85.0%, 도민 75.6%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찬성 응답자의 63.8%가 찬성이유로 '신축성 있는 옷감 사용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교복 스타일로는 정장이나 세미정장 스타일보다는 케주얼 스타일을 원했다. 

도교육청은 △학칙개정 관련 교육청과 학교장 간의 권한사항 △교복 개선 편안안 교복 도입 시기 △학교별 공론화 지원방안 등 정책권고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중심으로 내부 검토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제출된 정책권고안에 대한 교육감의 수용여부는 내부 검토 과정이 마무리되는 9월 중순 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교복 개선을 위한 공론화 과정마다 숙의 과정을 통해 학생을 포함한 교육주체들과 도민 의견이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공론화 과정에서도 “교육주체들과 도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 수립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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