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업최강전 전국 태권도 대회, 23~25일까지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려

경기중 (사진= 강문혁 기자)
품새 시범중 (사진= 강문혁 기자)
우수학생 장학금 전달 (사진= 강문혁 기자)

2019 서귀포시 한국실업최강전 전국 태권도 대회가 23~25일까지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27개팀 180명이 출전해 열전을 펼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대회는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서귀포태권도협회가 주관했다. 서귀포시, 서귀포시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가 후원했고 대한태권도협회가 승인했다.

이 대회와 더불어 제2회 서귀포시태권도협회장배 전도어린이 꿈나무태권도대회가 24~25일 이틀에 걸쳐 개최됐다. 이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와 서귀포시태권도협회가 주최했으며 11개 팀에서 118명 선수가 출전했다.

한국실업최강전은 개인전, 남자·여자 5인조 단체전 등의 경기를 치뤘고, 꿈나무태권도대회는 품새와 겨루기 경기가 열렸다.

기자가 찾은 24일 오전 공천포전지훈련센터는 개인전 남자 선수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관람석에는 시합을 준비하는 선수와 경기를 끝내고 쉬고 있는 선수들이 보였다.

수영구청 소속 류두훈(26세) 선수는 “공기도 좋고 바다도 푸른 제주도는 관광차 자주 찾지만 시합하러는 처음 왔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서귀포에서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강정동에서 온 이선영(45세) 씨는 “2품인 딸이 품새 경기를 구경왔다”며 “경험을 쌓으라고 시합을 보냈는데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동홍초 허준민 어린이는 “품새 경기하러 왔어요”라며 “5년 태권도해서 2품이에요”라고 말했다.이어 “태권도가 너무 재미있다”라며 웃었다.

11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김영훈 실업태권도연맹회장, 김세혁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김재협 서귀포부시장, 이경용 도의원, 김종민 태권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그리고 서귀포시가 추천하고 실업태권도연맹이 선정한 우수 선수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이 전해졌다.

김영훈 실업연맹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한민국의 보물섬 제주도 서귀포에서 한국실업연맹최강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지원을 해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업언맹대회는 높은 기량으로 세계 최고의 대회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다”라며 “선수들도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재협 부시장, 김종민 서귀포태권도협회장의 환영사. 김세혁 대한태권도협회부회장의 격려사, 이경용 도의원의 축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식후 행사로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은 20분간 공연에서 날아올라 송판 격파, 연속발차기 격파 등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다수의 선수가 동시에 격파한 깨진 송판들이 공중을 떠도는 장면은 장관을 이뤘다. 선수와 관객들은 시범단의 공연에 박수갈채와 탄성을 쏟아냈다.  시범단은 송판 격파 후에 역동적인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여자 개인전에서 조미희(-46kg,1위,김제시청), 정혜진(-49kg,1위. 수성구청), 홍지양(-53kg.1위.수성구청) 등이 체급별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남자 개인전에서 최진영(-54kg.1위. 영천시청), 정찬호(-58kg,1위,강화군청), 고웅재(-68kg.1위,영천시청) 선수 등이 체급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꿈나무대회 출전 어린이들
태권도 시범단 공연
시범단 공연

날아오른 송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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