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9 세계제주인대회’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및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더 커지는 제주, 글로벌 제주인 하나 되다‘라는 주제로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세계제주인대회에는 국내·외에 거주하는 재외 제주인과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전 세계 제주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서 25개국 500명의 재외도민들의 참가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데, 미국, 일본, 호주, 남미 등 재외도민회가 결성되어 있는 지역 이외에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제주 출신 도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째 날에는 국내·외에서 참가한 재외도민들이 탐라문화제 ‘거리가장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해 고향 제주의 독특한 섬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둘째 날 오전에는 세계 각국에 정착한 제주인 및 제주 정착 이주민들의 담론의 장인 ‘제주 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이 열리는데, 경직된 포맷의 학술 포럼에서 탈피해 일반 방청객의 참여가 가능한 진행을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도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고향 방문 프로그램인 ‘나의 살던 고향은’이라는 행사가 진행되는데, 사전에 참가자들로부터 방문을 희망하는 마을을 선정해 해당 마을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대회기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제주제품 전시‧판매, 제주 전통문화 체험 공간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500여 명의 국내외 재외도민의 참가가 예상되고 있는데, 세계제주인대회는 재외도민과 제주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하는 만큼 일반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대회에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면서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제2회, 제3회 대회가 순조롭게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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