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시 / 정방동장

서귀포시 정방동(正房洞)은 예향(禮鄕)의 마을로 우리나라 대표화가인 이중섭의 작품을 전시한 이중섭미술관과 지역출신인 서예가를 기리기 위한 소암 현중화 기념관이 위치한 대표적인 문화와 예술의 중심 마을이다.

과거에 정방동은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로 많은 인구가 살았었으며, 최근들어 도심지가 팽창되면서 지금은 상가와 호텔 등이 밀집되어있는 지역중심상권으로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올해 정방동에서는 중심상권인 명동로 일원에서‘버스킹(Busking)이 있는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주 2회 (화․토요일) 저녁시간에 밴드, 댄스공연 등 소규모 거리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방동상가번영회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다시 찾고 싶은 특색있는 관광명소를 만드는 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정방동에서는 거리공연이 이루어지는 이중섭 거리와 명동로에 조명시설과 안내조형물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버스킹 거리공연을 하기 위한 기반 확충도 이달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연말에 제1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았고, 올해 12월에 법정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기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 문화도시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그 도시만의 고유한 문화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회현상 및 효과가 창출되어 발전과 성장을 지속하는 도시를 말한다.

지금 정방동에서 실시하고 있는 버스킹이 있는 문화거리 조성사업도 현재 우리시에서 추진하는 문화도시에서 표방하고 있는 노지(露地)문화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동에서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계속적으로 제공하여 풍성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거리공연을 더욱 확대할 계획에 있다.

현대사회는 문화가 점차 중심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문화와 예술이 대세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연장 등을 찾아가서 문화체험을 해보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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