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8일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학교폭력이 주로 교실, 운동장, 복도, 급식실․매점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력 유형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력, 사이버 괴롭힘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지난 4월 실시한‘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온라인 조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1일부터 30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실태조사 내용은 2018학년도 2학기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학교폭력 경험이다.. 조사개발 및 분석은 한국교육개발원이 맡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시스템 운영을 담당했다.

실태조사에는 전체 5만4875명이 응했으며, 이 중 2.2%인 1214명이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피해 응답률이 지난해에 비해 0.6% 증가했다. 초등학생이 939명(5.0%)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198명(1.1%), 고등학생 77명(0.4%)으로 조사됐다.

피해 유형별 응답률은 △언어폭력 35.9%(694명)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23.1%(446명) △신체폭행 8.5%(165명) △사이버(휴대전화)괴롭힘 7.8%(150명) △금품갈취 7.1%(138명) △스토킹 7.1%(13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발생 장소는 학교 안이 72.5%(1625명), 학교 밖이 21.3%(477명)로 나타났으며, 학교 안의 경우 교실 30.7%, 운동장 13.8%, 복도 13.8%, 급식실․매점 9.1% 등의 순으로서 학생생활 공간 안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발생 시간은 쉬는시간 33.4%, 점심시간 19.5%, 하교이후 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학교폭력 저연령화 대책으로 교사역량 강화를 위한 생활교육지침서 제작 및 연수 운영,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평화교실 운영 확대,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학생 보호․치료 및 가해학생 선도, 전 사회적 대응체제 구축 등 폭력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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