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한태국)이 최근 교내 교과연계 자율탐구활동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부문 총 54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서귀포여고는 지난 23일 2019학년도 교과 연계 자율탐구활동 1차 보고서 120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1학기 동안 교과 연계 자율탐구활동에 참여한 54개 팀 200명 학생들의 우수 작품을 엮은 것으로 팀별 보고서 총 54편이 수록되어 있다. 분야별로는 인문과학(45명) 부문 12개, 사회과학(74명) 부문 20개, 자연과학(81명) 부문 22개의 보고서가 각각 실렸다.

서귀포여고는 특색사업으로 교과와 연계 자율동아리를 조직하여 연간 2회 탐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탐구활동은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에 대해 진로가 같은 학생들이 공동연구로 진행된다. 

서귀포여고는 학생들의 교과 연계 독서를 기반으로, 학교가 지원하는 학술 논문 콘테츠(DBpia)와 지한국의지식콘텐츠(KRpia) 사이트에서 간행물과 연구 논문을 검색·활용해 보고서의 격을 높이고 있다.

선정된 보고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 심사와 발표 심사를 통해 공정하게 작품을 선정하면서 객관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모든 과정이 순수하게 학생과 교사의 멘티-멘티로 이뤄지면서 공교육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미국 흑인 인권 운동가의 레토릭 비교 분석>으로 금상을 받은 3학년 김은지·김지오 팀은 “1학년 때부터 보고서를 쓰면서 밤도 세워보고 시내 카페에서 노트북을 펼치고 친구들이랑 대화를 나누기도 하면서 보고서를 작성하던 시간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특히 선생님들이 늦은 밤이나 주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희를 도와주셔서 힘이 되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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