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무료관람 실시

서귀포시는 가을여행주간 및 추석연휴를 맞이해 시민과 서귀포를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미술문화 향유기회를 확대시키기 위해 3일~29일까지 한 달여 동안 서귀포시 공립 미술관인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에서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서귀포시 공립미술관인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 등 3개 미술관은 도심권 인접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소암기념관에서 이중섭미술관까지는 도보로 10분, 이중섭미술관에서 기당미술관까지는 도보로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서귀포의 가을 정취를 맛보며 올레길 걷듯 3개 미술관을 돌아보는 것도 9월의 색다른 문화여행이 될 것이다.

서귀포시 각 미술관은 상설전시 이외에도 다양한 가을맞이 기획전을 개최한다.

연 27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한국근현대미술의 거장 이중섭의 원화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이중섭 미술관은 <소장품전 : 회화의 맛>전(展)을 개최하여 미술재료를 통해서 바라보는 회화 작품의 다양한 맛을 전달한다.

폭풍의 화가 변시지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기당미술관은 <기획전 : 에꼴 드 제주 - 세 개의 서정>전(展)을 개최해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적 배경을 가진 3명의 작가들이 바라본 제주의 서정성과 깊어가는 가을 회화가 가진 진정성을 공유한다. 또 이 기간에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마련전인 <카르페디엠 : 오늘을 즐겨라> 대관전도 열린다.

한라산이 낳은 한국 서예계의 큰 별 소암 현중화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소암기념관은 <소장품전 : 풍류, 즐기다>전(展)을 개최해 세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했던 도인들의 생활방식을 갈망했던 소암의 정신세계를 들여다본다.

양승열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과장은 “가을여행주간 9월을 맞이해 보다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서귀포시 공립미술관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문화향유기회를 확대겠다”며 “앞으로도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여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일상 속 미술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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