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3일 오전 발표, 내년 2월 중국과 제주에서 8개 팀 예선전 조별 리그

지난 6월에 시민들이 서귀포월드켭경기장에 모여 U-20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다.(사진은 서귀포신문 DB)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감독 최인철)이 참가하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3차)예선’이 내년 2월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AFC(아시아축구연맹)가 8월 30일 공문을 통해 한국(제주도)이 2020 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개최지로 선정됐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한국과 더불어 중국이 개최국으로 선정됐고, 호주는 탈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여자축구 대표팀의 ‘사상 최초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팀이 친숙한 환경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올림픽 최종예선의 국내 유치를 준비해 왔다. 7월 제주도를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한 데 이어 자체 실사를 통해 점검을 마쳤다.

이어 지난 8월 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AFC 실사 결과 한국이 개최권 한 장을 따냈다. 개최 확정을 통보하면서 AFC는 "대회 유치를 희망한 회원국들을 심사한 결과, 올림픽 최종예선 개최국으로 한국이 결정됐다"며 “KFA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은 8개 팀이 4개 팀씩 2개 조으로 나뉘어 내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풀리그를 거쳐 1, 2위팀을 가린다. 각 조 1, 2위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홈&어웨이 경기를 갖고 각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2개 팀이 내년 7월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출전 티켓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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