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지혜의 샘 3] 所以動心忍性,曾益其所不能(소이근심인성, 증익기소불능)

故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勞其筋骨,餓其體膚,空乏其身,行拂亂其所爲,

所以動心忍性,曾益其所不能. (孟子. 告子 下) 

그러므로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중대한 임무를 맡기려 하면,

반드시 먼저 그의 심지를 괴롭게 하고 근육과 뼈를 수고롭게 하며 그의 위장을 굶주리게 하고 그 자신과 가정을 궁핍하게 하여 그의 모든 행위가 뜻대로 되지 않도록 해 버린다. 그리하여 그 마음을 분발시키고 참고 견디는 성정을 이루며 부족한 능력을 증강시킨다.

※ 맹자, 『맹자』, 동양고전연구회, 민음사, 2016

맹자와 고자의 토론모습.

맹자의 고자 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앞의 내용은 순임금과 부열(은나라의 재상) 그리고 교격(주나라 문왕의 신하)과 관중(제나라의 제상), 백리해(초나라 장왕의 신하) 등이 하찮은 일을 하거나 옥에 갇혀 있거나 하다가 큰일에 선택되어진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맹자가 말하기를 이는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 꼭 그의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고 그를 궁지에 몰아넣는데 그러한 이유가 장차 그가 큰일을 도모하고자 할 때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이 있더라도 참고 이겨내어 반드시 그 일을 잘 수행할 수 있게끔 사전에 그를 단련시키기 위함이라는 내용이다.

최근 들어 불거지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에 위의 상황을 대입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선정해 봤다.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갖은 문제점들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위한 고진감래의 기회가 아닐까하는 생각과 현 정부에서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된 조국 후보자도 보다 큰일을 위해 하늘이 그에게 시련을 주고 더욱 성장시키려고 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이는 신문사와는 상관없는 오롯이 필자의 개인적 생각이다.

* 순임금은 농사짓다가 부열은 담장을 쌓다가 교격은 물고기와 소금을 팔다 등용되고 관중은 감옥에서 백리해는 시장에서 등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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