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를 방문한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4일 멜리산 브린 호르큼시장과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는 4일 네덜란드 남홀랜드주 호르큼(Gorinchem)시와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일 호르큼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서귀포시 방문단과 멜리산 브린(Melissant-Briene) 호르큼시장과 시 관계자 및 이윤영 주네덜란드한국대사가 참석했다.

청소년 교류를 위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시는 내년부터 관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홈스테이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홈스테이 교류는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기간 중 열흘 간 진행될 예정으로 교류기간 동안 참가 고등학생들은 상대도시 학생들과 1:1로 짝을 이루어 상대 친구의 가정에서 지내며 각자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우정도 쌓는 경험을 하게 된다.

호르큼시는 조선시대 제주에 표류한 헨드릭 하멜(Hendrik Hamel)의 고향으로 서귀포시와 호르큼시는 하멜을 매개로 교류해오다 보다 적극적인 교류를 위해 2017년 문화관광 정책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시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내 고등학생들에게도 색다른 문화체험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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