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62지구 성산포숨비로타리클럽(회장 강말례)은 추석을 맞아 14일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와 클럽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했다.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는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윳놀이, 제기차기, 인간 줄다리기 등 각종 민속경기와 축구 경기가 펼쳐졌다. 또한, 한식뷔페가 제공되어 참가자들은 함께 먹고, 즐기고, 어울리며 오랜만에 일터에서 벗어나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랬다. 참여자들에게는 개인당 모자(1개), 수건(1개), 보온병(1병), 화장지, 양말(3켤레), 과자묶음 등 선물세트도 제공됐다.

강말례 성산포숨비로타리클럽 회장은 “타향에서 열심히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작지만 행복한 추억을 가슴 속에 새긴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꾸준히 봉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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