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32) ]

▲ 나, 엄마, 아빠, 동생 등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사가 무엇일까 고민합니다. 필요한 기사를 찾기 위해서는 그 대상에 대해 자연스럽게 집중적으로 생각해보게 됩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내게 필요한, 그리고 올바른 정보를 찾아서 습득하기가 오히려 어려워져 막 쏟아지는 정보를 불가항력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신문을 펼치고 기사를 찾는 활동은 늘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헤드라인을 훑으며 기사 내용을 파악하고, 내게 필요한 기사를 찾는 것은 몇 번의 반복으로 잘되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기사 장바구니> 시간을 통해 대상에게 필요한 기사 찾기 활동을 했습니다.

“나를 포함해 총 3명의 대상을 정해서 대상에게 필요한 기사를 찾아주는 거야.

우리가 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 내게 필요한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는 것처럼 ‘필요한 기사’를 ‘대상’에 맞게 골라 담는 거지.“

가족, 친구 등 나의 주변 인물 중 내가 잘 알고 있는 대상을 선정합니다. 대상에게 어떤 기사가 필요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대상에 대한 정보 탐색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상을 선정했으면, 대상자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질 거야.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 분야는 무엇인지, 필요한 것, 고민, 꿈 등”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마인드맵이나 9분할법을 활용하도록 합니다. 제시된 주제에 맞게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그냥 그 대상에 대한 정보 나열이 아니라, 필요한 기사를 찾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관심사를 위주로 생각을 나열해야겠지”

신문에서 기사 찾기 과정도 어려운데, 무턱대고 신문을 펼쳐 필요한 기사를 골라내기란 쉽지 않기에, 정보 탐색을 위한 사전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내게 가까운 그 대상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됩니다. 물론, ‘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 있는 것은 무엇인지, 꿈, 하고 싶은 일 등 나를 탐색하는 시간이 됩니다.

정보 탐색 시간이 끝나면 각 대상에게 필요한 기사 찾기를 합니다. 대상별로 신문에서 하나의 기사를 선정하고, ‘기사 요약’과 ‘왜’ 선정했는지를 정리합니다.

제시된 주제에 맞는 <기사 찾기>활동은 늘 많은 시간을 소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사를 찾기 위해서 우선 신문을 펼치고 헤드라인을 훑으며 기사를 취사선택하고, 선택된 기사의 내용을 집중 탐색하는데 ‘헤드라인’이 함축적이고 줄여 쓰는 단어들이 있어 한눈에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신문을 매일 보며 줄임말에 익숙해지거나, 쏟아지는 신조어를 빨리 습득해야 빠른 이해가 쉬워집니다. 아이들의 눈이 멈춰지는 기사에 대해 옆에서 풀이하며 설명을 곁들입니다. 어휘를 익히기 위해 <나만의 국어사전>은 매 차시마다 아이들 스스로 정리하도록 독려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대상별 기사 선정과 내용 요약이 마무리되면, 발표하고 오늘 기사 내용에 대해 <워드클라우드> 기법으로 핵심 단어를 정리하며 내용을 되새깁니다.

‘워드클라우드(world cloud)'는 데이터를 보여주는 다양한 방법의 하나입니다. 데이터를 구름 모양으로 보여줘서 붙여진 이름으로 시각화 방법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워드클라우드’ 기법의 예시를 보여주고, 활동하며 이번 차시를 마무리합니다.

△활동

대상 선정하기 - 대상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 탐색 (마인드맵, 9분할법 등) - 신문에서 대상에게 필요한 기사 스크랩하기 - 기사 내용 요약- 워드클라우드 기법

[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 코너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가 신문을 활용해 아이들의 사고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길러주고자 실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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