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축제 전야행사로 남극노인성제가 26일 자구리공원에 마련된 무대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서귀포칠십리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모두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남극노인성제가 축제가 열리기 하루 전인 26일 오후 자구리공원에 마련된 축제 주무대에서 열렸다. 

생생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이자 서귀포칠십리축제 전야 행사로 마련된 남극노인성제는 (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이사장 윤봉택)가 주관했다.

이날 남극노인성제는 정의향교에서 맡아 집전했다. 삼헌관은 강창익 대한노인회 서귀포시회장이 초헌관을 맡고,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원장이 아헌관, 양광순 서귀포칠십리축제조직위원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제례에 이어 한국다도협회 예당지부의 집전으로 헌화·헌다 의례로 남극노인성제는 마무리됐다.

남극노인성제에 이어 2부 행사로 무병장수와 천하태평을 기원하는 길트기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태평가(제주 아리랑), 태평무(영주십일홍) 공연을 한국국악협회 서귀포지부 회원들이 무대에서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다온무용단원 16명이 펼치는 천하태평무가 분위기를 이어받았다.

마무리는 ‘별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 부르는 우리 노래’ 순서로 한국음악협회 서귀포지부 회원들이 뮤지컬, 오페라 삽입곡 등을 이날 남극노인성제에 참석한 방문객들과 함께 했다.

한편, 서귀포칠십리축제는 이날 전야행사에 이어 27일 오후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자구리공원에서 펼쳐진다.

서귀포칠십리축제 전야행사로 남극노인성제가 26일 자구리공원에 마련된 무대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다도협회 예당지부 회원들이 헌화하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다도협회 예당지부 회원들이 헌다하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국악협회 서귀포지부 회원들이 사물놀이를 펼치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국악협회 서귀포지부 회원들이 제주 민요를 부르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국악협회 서귀포지부 회원들이 태평무 '영주십일홍'을 펼치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다온무용단의 천하태평무 공연(사진=양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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