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23일 한라봉 농가 211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농가들이 한라봉 사전검사에 대해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장태욱 기자)

만감류 재배 농가 대다수가 상품성이 떨어지는 한라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출하 검사제도 도입을 찬성했다.

서귀포시는 만감류 사전출하 검사제, 적기 출하사업 추진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9월 9일부터 23일까지 서귀포시 소재 만감류 재배 농가 211명(한라봉 82농가, 천혜향 49농가, 레드향 69농가, 황금향 11농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조사결과 만감류 재배농가 211명 중 190명(95%)이 매년 12월 31일 이전에 출하되는 한라봉에 대해서 사전 출하 검사제도를 도입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한라봉을 사전에 차단해 전체적인 감귤값 상승효과가 되어 사전출하 검사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신맛이 많은 한라봉 조기출하 방지를 위해 3월 이후에 출하하는 한라봉에 대해 출하 조절 장려금을 지원한다면 3월 이후에 출하할 의향은 있느냐는 의견에는 121명(63%)가 의향이 있음을 나타냈다.

현행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는 한라봉은 상품기준이 있지만 그 외 만감류는 상품기준이 없어,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의 상품기준이 필요한가라는 것에는 166명(80%)가 품질검사제를 도입하여 검사필 날인이 필요하다고 파악됐다.

만감류 주 출하 방법은 택배 35%, 계통출하 31%, 일반상인 33%, 기타 1%로 나타났다. 그리고재배형태에는 노지재배 7%, 비가림재배 41%, 가온재배 14%, 보조가온재배 38%를 차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한라봉 사전출하 검사 제도 도입과 한라봉외 만감류에 대한 상품기준이 필요하며 출하조절 장려금 제도에도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만감류 제값 받을 수 있는 효율적인 정책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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