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부스 전경(사진=양용주)

서귀포시 주민자치&평생학습 ᄇᆞ름모루 축제가 5과 6일까지 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진행됐던 축제가 올해는 혁신도시 내 ᄇᆞ름모루 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명칭도 ‘박람회’에서 ‘ᄇᆞ름모루 축제’로 변경됐다.

주민자치&평생학습 ᄇᆞ름모루 축제는 각 읍면동의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평생학습관 및 동아리 등의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공유하는 자리이다. 

축제에서는 ‘주민자치&평생학습 제주 ᄇᆞ름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17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16개 평생학습기관·단체가 참여해 저마다의 다양한 체험‧홍보‧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영천동은 나비 체험관을 운영하면서 어린이와 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홍동은 주민자치위원들이 그동안 배운 풍선아트로 어린이들에게 귀여운 풍선을 만들어 선물했다. 서홍동은 또 마을기업에서 가꾼 국화를 방문객들에 나눠주며 홍보에도 나섰다.

제주에서는 잔치 등 집안 대소사가 있을 때 넉둥배기(윷놀이)를 즐기는데, 17개 읍면동 대항 넉둥배기(윷놀이) 대회는 잔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첫날인 5일에는 중앙여중의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대정청소년수련원 밴드 공연 등 15개 청소년동아리가 무대에서 기량을 자랑했다. 

6일에는 성읍리 깍치메 동아리의‘전통춤’을 비롯해 송산동 드레핀 합창단의 포크송 합창 등 17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시민과 관광객 앞에서 펼쳐 보였다. 

이번 축제는 장소가 옮겨지며 대중 교통 접근성의 문제로 주변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면서 주변 호텔 등과의 마찰도 있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인근 노인복지회관을 이용하도록 했지만 일부 부스 운영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자치,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시민과 주민자치 센터 간 상호 공유하는 자리로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체험부스(사진=양용주)
영천동 나비 체험부스(사진=양용주)
17개 읍면동 대항 넉둥배기 대회(사진=양용주)
청소년 동아리 발표회(사진=양용주)
체험부스(사진=양용주)
서홍동 풍선아트(사진=양용주)
행사장 부스 전경(사진=양용주)
체험부스(사진=양용주)
부스 내에 주민자치프로그램 홍보(사진=양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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