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주민참여예산 총회 개최

주민참여예산 우수사례 평가에서 서귀포시 지역이 우수사례를 독차지했다.  

제주도는 4일 주민참여예산위원 및 참여예산 제안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우리가 만들어 가는 참여예산·도민체감예산’이라는 주제아래 2019년 주민참여예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주민참여예산 우수 사례 발표와 선정이 이뤄졌다. 예래동의 ‘행복나눔 폐가구 리폼 프로그램’이 최우수상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동홍동의 ‘어린이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이 우수상, 표선면 ‘문화예술틔움 프로젝트’가 장려상에 선정되는 등 우수사례는 모두 서귀포시 지역이 독차지했다.

주민참여예산 우수사례 평가는 참석한 도민들의 점수와 평가위원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민잠여예산 제도의 개선안으로는 예산 편성 시 읍면동 기본배정 사업비를 확대하는 대신 우수사업은 지역별 한도 배정 없이 평가결과에 따라 편성하기로 참여 도민들이 토론과 투표로 결정됐다.

한편,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은 읍면동에 한정되었던 사업 발굴의 범위가 시·도 단위 광역사업까지 확대된다. 2013년 132억 원이던 주민참여예산은 2020년 302건에 200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처음 시행된 광역사업비가 포함될 경우 주민참여예산은 206억 5000만 원이 될 전망이다.
 
김현민 도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은 도민이 직접 만드는 예산이므로 도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원하는 사업을 예산 편성하여 도민 체감도, 도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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