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호광장 교통사고 저감 및 공공성 회복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해

서귀포시는 10일 오후 1시 서귀포시청 별관 (4층 회의실)에서 ‘사람중심 1호광장 국민디자인단’워크숍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문화체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공모사업(8억 원, 국비 70% 지원)에 선정된 ‘사람중심 1호광장 조성사업’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지방재정공제회 옥외광고센터가 주관한 ‘2020년 간판개선사업’공모사업의 ‘사람중심 1호광장 간판개선사업워스’에 대해 의논한다.

서귀포 1호광장은 1966년 서귀포시의 ‘첫 광장’이 된 장소로 서귀포시 교통의 중심이자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지대한 도심상징광장으로 시민이 단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지만, 2015년~2018년 5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도내 교통사고율 1위의 오명으로 광장의 공공성을 잃은 채 버스 환승이나 차량 통행의 장소로 전락, 안전한 도로환경 및 거리 조성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에 선정됨에 따라 일호광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회복하는 개선사업을 시행함에 앞서, 교통사고율 저감 및 깨끗한 서귀포시 이미지 제고에 <간판개선>이 필수적이라 판단해 운전자와 보행자 시야에 방해가 되는 복잡하고 낡은 간판을 안전하고 서귀포다운 친환경적 간판으로 교체하고자 간판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 2020간판개선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사람중심 1호광장 국민디자인단’ 워크숍 및 주민설명회는 도내 교통사고 다발지점 1위 1호광장을 공공디자인과 환경·간판 개선으로 교통사고 발생률 저감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재의 교통중심 중앙로터리에서 탈피해 공공성과 쾌적성이 회복된 사람중심의 1호광장 조성을 위한 업소주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이전까지는 전문가·공무원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불편과 위험을 분석하는 것으로 서귀포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10일 1차 워크숍에 이어 18일과 23일, 29일, 내달 1일까지 국민디자인단 워크숍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민디자인단 운영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회복하는 서귀포시의 중심 ‘1호광장’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해법이 마련되길 바라며,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국민참여형 정책모델이 서귀포시에도 잘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디자인단이란 정책과정 전반에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과 수요자인 국민, 서비스디자이너 등이 함께 참여하여 서비스디자인 방법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개발, 개선시켜 나가는 국민참여형 정책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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