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1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
감귤산업 전시 비롯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 한마당 기대

제주감귤박물관 행사장 조감도.

제주감귤박람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안은 가운데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가 마무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감귤박람회는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감귤산업 50년, 미래감귤 50년 제주감귤 100년의 가치’를 슬로건으로 제주감귤산업을 조명하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특히 첫 3일간은 오후 8시까지 야간 개장을 통해 농업인들도 일과를 마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감귤박람회는 감귤산업 관련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감귤 산업 프로그램
박람회에서는 감귤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감귤 생산에서 수확, 유통, 융‧복합산업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산업전시관을 비롯해 컨퍼런스를 통해 진피, 기능성 화장품, 풋귤 제품화 방안 등 감귤 가공 산업의 방향을 제시한다. 제주농업관에서는 진피 및 감귤제품 시식회를 비롯해 감귤 특허 전시, 스마트농업 농기계 체험 등을 마련해 감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한, 농가들이 고품질 감귤 비법을 공유할 수 있는 감귤품평회장도 마련된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박람회에서는 감귤 산업 관련 전시 외에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어린이사생대회, 감귤 사진공모전 등을 비롯해 귤빛가요제, 버스킹 공연, 금물과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며, 박람회장 인근 감귤 과수원 돌담길을 걸으며 ‘귤림추색’을 느낄 수 있는 걷기 프그램도 운영된다. 행사장 내 금물과원에서는 ‘감귤 도둑 잡아라’라는 이색 이벤트도 준비되고 있다.

■ 체험행사
체험행사로는 감귤까기 및 감귤따기 체험 등을 비롯해  미로원 감귤 찾기, 금물과원 전통놀이 들이 마련되며, 감귤 한지공예, 귤피 손난로 만들기, 천연 주방세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한편, 이번 감귤박람회 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중앙로터리와 비석거리 등을 거치는 시내권을 운행 셔틀버스를 비롯해 박람회장 주변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도록 행사장 인근을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자가용 이용자들이 보다 먼 곳에 주차하고도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