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서귀포지회, 노인의 날 기념 지회장기 민속경기 대회 열어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 ‘제12회 지회장기 민속경기 대회’가 11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대한노인회서귀포지회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했다.
2000여 명의 어르신과 시민들이 참가한 이 대회에 장윷놀이, 투호 및 고리넣기, 공넘기기가 있었으며 17개의 읍·면·동이 참가했다.
이 날 개회식에는 양윤경 서귀포시장, 전성태 제주자치도행정부지사, 강충룡 도의회부의장, 강시백 교육위원장, 이경용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오대익‧임상필‧김용범‧송영훈 도의원, 강창익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장, 현금영 서귀포시새마을부녀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현금영 서귀포시 새마을부녀회장의 경로헌장 낭독에 이어 노인를 위해 봉사한 유공자 표창패 수여식이 있었다.
양윤경 시장은 기념사에서 “태풍으로 이 행사가 한차례 연기되었지만 뵙게 되어 기쁘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후 “오늘의 서귀포는 어르신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서귀포가 있는 것이다”라며 “오늘은 이를 기억하기 위한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시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지역사회의 주체가 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로당 건설 사업 등을 하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창익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장은 “태풍이 지나간 뒤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은 경로효친의 미풍양식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온 노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대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노인들은 존경받은 어르신으로 살겠다는 마음으로 노인당에서 종이컵안쓰기 운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오늘의 경기는 승패를 떠나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격려사에서 “어르신 여러분께 노인의 날을 맞이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후손들이 배불리 먹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은 어르신들의 온갖 고생을 마다하며 제주를 지켜주신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정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정적 일자리를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대원 대한노인회 서귀포시 부회장의 대회선언, 작년도 민속경기 우승한 효돈동 대표 권기홍 경로당회장의 우승기 반환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