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서 서귀포시 창작 오페라 <이중섭> 공연 장면.(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 창작 오페라 <이중섭>이 ‘2019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서 11 ~ 12일 양일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서귀포시와 도립 서귀포예술단이 제작한 창작 오페라 <이중섭>은 작품성과 예술성을 물론 대중성을 높이 인정받아 서울오페라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초청받았다. 

서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양일간 진행된 창작 오페라 <이중섭> 공연장은 연일 열기가 뜨거웠다. 850석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감동적인 장면이 나올 때면 일제히 ‘브라보’를 외치며 열렬하고 따뜻한 박수 갈채를 보냈다.

창작 오페라 <이중섭>은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기념사업으로 서귀포시에서 제작된 창작 오페레타의 오페라 버전이다. 음악과 미술 그리고 무용을 포함한 종합예술형태로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을 뿐 아니라 지역 예술인이 힘을 모아 서귀포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성장시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공연과 함께 이중섭미술관 초청전시 <한국이 낳은 정직한 화공(畫工), 이중섭>展을 마련했다.

전시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이라는 질곡의 역사 속에서 불꽃처럼 타올랐던 이중섭의 예술혼 조명을 위해 ‘청년 이중섭’에서 ‘이중섭의 마지막 작품’에 이르기까지 애절한 삶과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끊이지 않았던 이중섭의 창작열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이중섭 화가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중섭 화가의 유학 시절 사진과 자료 등도 함께 전시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울 시민들에게 <오페라 이중섭> 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 문화, 사람이 함께하는 문화도시로서 서귀포의 이미지를 제고하였고, 앞으로 공연에 대한 평가를 통해 수정 보완점을 찾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후 내년 제주 도민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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