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환경나눔축제 개최

리폼가구 부스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판매 개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양용주 기자)
음식물쓰레기줄이기 제안코너(사진=양용주)
중고물품 판매장(사진=양용주)
학생 벼룩시장(사진=양용주)

쓰레기 줄이기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환경나눔축제(장터)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19일 열렸다. 이날 환경나눔 행사는 올들어 지난 2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중고물품 나눔장터 △리폼가구 나눔장터 △폐건전지 교환 △학생 벼룩시장 △음식물쓰레기 부산물을 이용한 서귀포 칠십리 부산물비료 홍보 및 판매 △쓰레기 줄이기제안코너  △EM비누 만들기 △자전거 무상 수리 등이 마련됐다.

학생 벼룩시장는 주로 학용품과 인형·장난감, 책, 옷 등이 판매됐으며, 부녀회원들이 운영한 중고물품 장터에는 의류들이 많이 판매됐다. 리폼가구 판매장에는 의자와 테이블 등이 준비됐는데 시작 전부터 줄이 이어지면서 판매 개시 후 순식간에 준비된 물품이 동이 났다.

강상종 쓰시본 본부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살다보면 쓰레기는 발생할 수밖에 없다. 편리함을 추구하고 핵가족화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등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생한다”면서 “하지만 그 대가가 재앙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대안은 있다”면서 “분리배출만 잘하고 재활용만 잘해도 쓰레기가 아닌 자원으로 바꿔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축제를 통해 보고느끼시면서 한 가지라도 알고 시행할 수 있다면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현금영 부녀회장은 “서귀포의 환경의 미래는 어느 시·도보다 앞서가는 환경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행사 참여자들에게 “지역에 가면 모두 환경 홍보대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