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7회 2019제주NIE대회 열려

▲ 10월 20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회 NIE대회'에 참가한 137명의 초,중,고 학생들. (사진=설윤숙 객원기자)

세상을 만나는 창 ‘신문’. 신문 속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경험하고 생각하며 자라는 아이들의 즐거운 생각 표현의 장이 펼쳐졌다.

제주NIE학회가 주관하는 <제7회 2019제주NIE대회>가 20일 오후1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제주NIE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고등부 38명, 중등부 30명, 초등 고학년 50명, 초등 저학년 19명 등 137명이 참가했다. 

제주NIE학회는 올해로 출범한 지 11년째를 맞이하며, 신문 활용을 위한 연구 활동과 미디어 교육 활동에 힘쓰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신문을 학습 교재로 활용하는 NIE(Newspaper In Education)를 통해 읽기와 쓰기,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을 하고 있다.

세상을 바르고 넓게 볼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되는 NIE대회는 올해 7회를 맞이했다.

이현화 제주NIE학회 회장은 “첫 회 야외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200명이 참가하고, 그 이후 대회 장소를 실내로 옮기면서 장소의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15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며 “NIE대회는 과거시험을 보듯이 현장에서 시제가 제시되어 참여하는 모든 학생이 똑같은 조건으로 주제에 맞춰 풀어나갑니다. NIE는 글 혹은 그림으로 한정된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한 학생이 자기의 생각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표현합니다. 주제를 파악하는 능력,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영역 안에서 자유롭게 표현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을 키우고 표현하며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고 전했다.

응시생 137명 중 서귀포 지역에서 참여한 아이들은 초등부 3명을 제외하고 중, 고등부에서는 전무했다.

제주NIE학회 관계자는 “교과과정, 자유학기제,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NIE 교육이 제주시에 편중된 현상이 보인다.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대부분이 제주시 아이들이다. NIE대회를 통해 추후 NIE교육으로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기도 하고, NIE교육을 먼저 접하며 대회 참가를 통해 성장의 기회로 삼기도 한다. 서귀포 지역에서도 아이들이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의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번 NIE대회 수상작은 오는 10월 26일과 27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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