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37) ]

▲ 이번 차시는 '다양한 직업 이야기'를 주제로 활동하였습니다. 막연한 꿈 보다 좋아하는 일을 구체적인 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EBS 지식채널e의 영상을 함께 보며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직업을 찾을 때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할까?”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그 회사는 급여가 150만 원이야. 그런데, 급여가 350만 원인 회사에도 입사 시험에 합격했어. 너희들이라면 어떤 회사를 선택할까?”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건 좋은데, 돈을 많이 준다면 우선은 돈을 벌고 그다음에 좋아하는 일을 할 것 같아요”

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나눈 후, 아이들이 지금 생각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글로 표현하도록 합니다.

아이들은 ‘직업’을 ‘돈벌이를 위해서 내가 선택해서 하는 일’, ‘돈도 벌고 좋아하는 일을 재미있게 하는 것’, ‘일정하게 어떤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 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번 차시의 주제는 다양한 직업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직업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재미가 밥 먹여줍니다” 덕업일치가 직업 선택 0순위> (동아일보, 2019.4.23.)

“직업을 선택하는데, 1순위는 무엇일까? 이 기사는 ‘재미’가 있는 일을 찾아 직업으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이야. 그렇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생각하고 나에 대해 탐구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

기사를 읽고, 이야기를 통해 생각 나눔을 합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하는 직업 선택 기준 5순위’를 그래프로 그려 나타냅니다.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니?”라는 질문을 했을 때, 포괄해 명사로 ‘교사, 판사, 변호사, 의사, 화가, 음악가, 운동선수, 공무원’ 등으로 답을 합니다. 지난번 수업 시간에 어떤 친구는 꿈이 “삼성 대기업에 다니고 싶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대기업에서도 구체적인 업무 분야에 대해서 생각해 봤니? 한 회사에서도 총무부, 기획부, 마케팅부, 영업부, 연구팀 등 다양한 부서가 있고 부서마다 업무가 다른데. 그냥 대기업의 회사원 말고 대기업에서도 하고 싶은 업무 분야가 있니?”라고 구체적인 질문을 하면 아이들은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대답을 합니다.

다양한 직업에 대해 탐구하기 위해 <어린이동아>신문에서 직업 관련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양한 직업을 탐구할 수 있는 기사들을 <어린이동아>에서 꾸준히 스크랩하였습니다.

틱톡 크리에이터, 애니메이션 제작 감독, 공공디자이너, 학예연구사, 곤충기반식품 개발자, 건축가,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피겨 국가대표, 할머니 할아버지 모델,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곡가,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 그림 그리는 소방관, 나눔을 실천하는 쉐프, 종이 가구 디자이너, 드론 레이싱 국가 대표 등

구체적인 직업들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사들을 선정했습니다. 한 사람당 흥미 있는 2개의 기사를 선정합니다. 그리고 기사 활동을 합니다.

<직업의 이름은? / 이 직업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 이 직업을 갖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는 무엇인가요?(학업 관련, 인성 관련 등) / 나는 왜 이 직업이 흥미로운가요? (이 기사를 선택한 이유) / 새롭게 알게 된 점은 무엇인가요?>

기사 활동이 끝나면 발표를 합니다. 서로 다른 기사를 선택했기 때문에, 발표를 통해 정보 교환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디자이너에도 ‘종이 가구 디자이너’가 있고, 공무원에도 사람들의 생활에 필요한 공공 시설물을 디자인하는 ‘공공디자인사업팀의 주무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포괄하는 직업군을 좀 더 세분화하여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꼭 그것이 화가라는 직업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이지만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중요하지만, 세상의 수많은 직업 중에 다양하게 접목되는 직업들이 다양하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꿈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 ‘나의 직업’에 대해 4컷 만화로 소개하기> 활동을 하며 마무리합니다.

△활동

[생각 열기] 영상 EBS 지식채널e '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 - 내가 생각하는 직업이란? - [기사 활동] <“재미가 밥 먹여줍니다” 덕업일치가 직업 선택 0순위> - 내가 선택하는 직업 선택 기준 5순위 그래프 표현하기 - [기사 활동] 직업 관련 기사 2개 선정 관련 활동 - 나의 직업 소개 4컷 만화로 표현하기

[신문과 함께 자라는 생각 주머니] 코너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가 신문을 활용해 아이들의 사고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길러주고자 실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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