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11월 2일까지 8~10코스에서 진행

제주 올레길에서 지역 먹거리를 즐기면서 문화예술 공연을 감상하고 마을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제주올레 걷기 축제’가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주올레 8~10코스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미국 등 전 세계 1만여 명의 도보여행자들이 참여해 자원봉사자와 올레코스 구간 내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페스티벌이다.

걷기축제는 도보여행자들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개인 컵과 수저를 가져오도록 하는 환경운동을 첫해부터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타이벡 소재를 활용해 축제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제작․홍보하고 축제가 끝난 후에는 다시 재활용한다.

축제 첫째날인 31일은 8코스 시작점인 중문동 약천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예래동 논짓물까지 정방향으로 14.8km를 걷는다. 둘째날에는 9코스 종점인 안덕면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논짓물까지 역방향으로 11km, 마지막 날에는 10코스 시작점인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종점인 대정읍 하모체육관까지 정방향으로 17.5km 걷게 된다.

행사 폐막식이 열리는 11월 2일에는 제주올레길 환경정화 활동의 자발적인 참여 확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주올레 우수 관리기관 및 단체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는 최우수에 제주지방경찰청, 우수에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4개 기관, 우수단체로는 제주시 용담2동 통장협의회, 서귀포시 예래동 새마을부녀회 등 6개 단체가 수상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온라인을 통한 사전참가 신청자 모집을 완료했다. 현장참가는 축제기간 동안 매일오전 8시부터 선착순으로 100명을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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