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중인 현진숙 작가
책에 사인 중인 현진숙 작가

삼성여고는 지난 달 장편소설 ‘나혜석’을 쓴 현진숙 작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이 강연회에서 50여 명의 삼성여고 학생들이 현진숙 작가의 강연을 귀담아 들었다.

현 작가는 강연에서 “다소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나라 든 성의 불평등이 존재한다”며 “다만, 성차별에 구애됨이 없이 남녀가 평등하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능력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는 각자의 노력여하에 따라 이룰 수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페미니즘은 어느 한쪽을 혐오,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양성간의 차이를 인정하며 공생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페미니즘이다”라고 덧붙였다.

장편소설 ‘나혜석’의 실존 인물 나혜석은 20세기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 주요 작품은 농부,화상 등이 있으며 서울경기에서 태어나 오빠의 권유로 미술을 시작했다. 나혜석은 여권신장의 옹호글을 쓰고, 3.1운동에 참가했다가 투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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