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박람회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

바람의 언덕 연날리기 (사진= 강문혁 기자)
감귤사랑 어린이 사생대회 (사진= 강문혁 기자)
녹차밭 앞에서 가수 임수정 노래
귤따기 체험

제주감귤박람회가 8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8일에는 개막식, 귤빛가요제가 있었다.

9일에 찾은 행사장은 파란하늘 아래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사장 입구 우측에 마련된 감귤직거래장을 구경하고 있었다. 입구를 지나자 농업기술센터 홍보관 앞 분수대에서는 솟아오르는 물줄기가 관람객들을 반겼다.

홍보관을 지나 주무대가 있는 파란잔디 광장 감귤지킴미 나무 앞에는 감귤사랑 어린이 사생대회에 참가한 어린이가 어머니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보였다. 잔디광장에서 우측에는 우수감귤전시관이 있었다. 그리고 좀 더 걸으면 농기자재전시장를 마주치고 산업전시관과 제주농업관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바람의 언덕으로 향하던 도중 초가집 앞 제다원 다도체험를 하는 관광객을 만날 수 있었다. 진주에서 온 이경원씨는 “해비치 호텔에서 행사장으로 오는 길은 감귤이 노랗게 익어 환상적이었다”며 “녹차와 쑥차를 마시는데 다원를 바라보며 마시니 마음이 평화로워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따가 감귤따기 체험활동하려고 한다"며 "이 축제에서 추억을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도체험장소를 떠나 녹차 밭 앞에서 가수 임수정의 노래는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청량함을 주었다. 바람의 언덕을 향하는 길목의 돌담바람개비들이 반갑게 인사했다.

산들바람이 부는 바람의 언덕에는 부모님을 따라 온 아이들이 가오리 연을 날리며 신나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람의 언덕 위에는 귤밭에는 관광객들이 감귤따기체험을 하고 있었다.

연날리기 하는 김현민(4 동광초)어린이는 “연날리기는 처음인데요. 연이 높이 올라가니 내가 상쾌해지는 것 같고요”라며 “연이 높이 올라가니 성취감을 느껴지는 것 같아요”라며 미소지었다.

귤따기체험한 김준하(2 백록초)어린이는 “유치원때 귤다보고 오늘 처음 귤땄어요”라며 “엄마랑 귤 많이 땄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따가 연날리기 할거예”라며 웃었다.

제주농업관에서 감귤진피를 이용한 요리를 산업과학고 학생들이 선보였다
산업전시관에 전시된 제주산원료로 만든 제주자연화장품 쥬네르 제품들
직거래판매장에서 판매되는 보목웰빙체험농장에서 판매하는 황금향등의 귤
농기계전시장에 전시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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