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내년도에 설치될 무인교통 단속 장비 설치지역에 대해 12일과 13일 서귀포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제주본부 등과 합동 점검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내년에 사업비 3억여 원을 들여 7개소에 무인교통 단속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최근 15년간의 통계를 기준으로 ▲과속이나 신호 관련으로 사망 및 중상 사고율이 높은 지점(구간) ▲신호 위반에 따른 차량 단독사고율이 높은 곳 ▲도로 기형구조로 사고위험률이 높은 곳 등이다. 또한, 지역주민이나 단체에서 요구한 구간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한편, 올해는 산록도로 지점 구간단속카메라 2개소와 중문고등학교 앞 지점 등 고정식카메라 3개소 등 5개소에 대해 설치를 마치고 운영 중에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5030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단속 장비를 강화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라면서 “이를 위해 조만간 관계기관 합동점검 등 협업을 통해 얻은 별도의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내놓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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